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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과거편 #2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5년 전, 참 자주 읽었던 두 책이 있었다. 하나는 ‘iCon 스티브 잡스’이고 다른 하나는 이 책이었다. 그 후, iCon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생각하면서도 이 책에 대해서는 기억 저편으로 묻어뒀었다.그런데 얼마 전 우연한 계기로 이 책의 한 부분을 보았다.‘지면 어때?’그것은 작가의 외침이면서,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묵묵히 지켜온 인생관이었다. 자신의 능력을 세상과 담합하여 현세적 가치로 바꿀 줄 아는 똑똑한 세칭 '프로'라면 가지 않을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는 그 용기.아아, 그렇다.나는 스티브 잡스와 동시에, 이 책의 정신을 닮아가고 있었다.이 책 역시 내용을 잠깐 살펴보자.‘나’와 조성훈은 인천에 살았고, 그 때문에 프로야구 원년에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 더보기
서재 과거편 #1 - iCon 스티브 잡스 이 책과 인연을 맺은 지도 어언 5년이 다 되어간다.처음 읽자마자 이 책에 매료되어 해마다 수십 번씩 읽어 이제는 책 표지만 봐도 전체 내용이 기억나고, 장의 제목을 보면 세부 내용까지도 기억날 정도이다. 이 책과 나는 마치 손정의와 ‘료마가 간다’의 관계라고나 할까?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또 펴는 이유는 이 책은 ‘위인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전기(傳奇)적 소설’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태어나서 지금까지 걸쳐 볼 때마다 감상이 달라진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위인전에 나올법한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인간의 생애를 가감 없이 표현해낸 이 책에서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업계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거기서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 .. 더보기
지름은 사랑입니다 - Intel SSD 330 장착 수기 어느새 두 개가 되어버렸다! 프리징 없고 블스도 없다.320때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르다.부팅은 전원버튼부터 14초 걸린다. (SATA2인데!!)속도는 멀티부스트에 붙여놨더니 떨어졌는데, 떨어진게 이거다.그런데 HDD 장착공간에 달면 왜인진 모르지만 인식을 못해서 멀티부스트에 달고 쓰는중. 아마 메인보드 특성인듯.330 벤치마크(윈도 체험지수 7.7) 320 벤치마크 (윈도 체험지수 7.6) 다만 수동 트림시 320에 비해 눈에 띄게 느리다. 보고있으면 답답하니 예약하고 자동으로 하게 하자.ps. 4K QD32 Write 벤치시 프리징 걸린다는 사람 돌아다니다가 봤는데(Agility3얘기) 그거 케이블 문제다. 나도 4K QD32 Write 벤치하다가 프리징 걸려서 초장부터 데이터 전체를 날려먹었는데 결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