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 때가 생각났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인생의 절정을 맛본것과 같은 쾌감,
매일 매일 달라지는 삶에 대한 긴장감,
마음이 함께하는 사람들과 있는 재미,
이 모든 것을 추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설레임이 왜 찾아오지 않을까요?
참 사람이란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27일 추가.
저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10년 뒤에, 그것들에 대해 모든 기대를 버리고 또 버린 뒤에 거짓말처럼 찾아온다.
그것도 그 때처럼 희망이 내게 그렇게 보이게 만든 게 아니라, 진실로.
근데 내가 옛날로 가서 저 친구를 보면 아무 말도 못 해줄 것 같다.
저 친구가 기다리는 게 10년 뒤에나 온다는 걸 알려주면, 관둘까봐.
'나래온 1기 운영진 > 이방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C++을 시작하려면 미분적분학 먼저 공부하고 와라? 서문의 허세 극복하기 (0) | 2012.07.01 |
---|---|
지름은 사랑입니다 - Intel SSD 330 장착 수기 (0) | 2012.06.09 |
노트북(XNote P530-KE6BK) 램, SSD 업그레이드 수기 (0) | 2012.04.30 |
나쁜 UX - 너무 늦은 경고문 (0) | 2011.11.23 |
081017 - 제가 사랑하는 것들 (0) | 2008.10.16 |